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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위…지자체, 겨울나기 채비 바쁘다
포항시, 제설장비 점검 완료…제설물품도 구비
기사입력 | 2013-10-24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겨울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강원 산간에 내린 첫눈을 시작으로 예년보다 겨울이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평년기온 -3~8℃보다 낮거나 비슷하며 대륙고기압의 발달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2011년 1월 포항 28.7㎝ 등 남부지방이 관측이래 최대 폭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의 경우 대구 12.5㎝ 등 영남지방에 내린 새벽 기습 폭설로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지자체들은 이로 인해 올해도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과 한파 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예년보다 최대 두달 가량 일찍 순탄한(?) 겨울나기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 17, 18일 양일간 남·북구청 12대 등 총 162대의 제설장비 점검을 진행, 지난해보다 한달 정도 빨리 끝마쳤다.
또한 98개 노선에 빙방사 1만여개를 배치했으며 염화칼슘(172t) 등 제설에 필요한 물품을 구비해 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한달 일찍 제설장비 점검을 펼쳤으며 다음달 중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 초에도 예산을 받는 대로 부족한 장비를 구매해 폭설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정은 타 지역도 마찬가지다.
부천시, 증평군 등은 지난달부터 제설기를 구입해 월동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한 제설기 전문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년 대비 제설기 판매량이 약 80% 늘었다"면서 "지난 겨울 이례적인 폭설로 제설 관련 민원이 급증한데다 올 겨울이 일찍 찾아 올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관공서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