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코노믹리뷰]환경오염 염화칼슘 대신 '친환경 제설기' 주목 작성일자 2015-01-26 기사 링크 : 환경오염 염화칼슘 대신 '친환경 제설기' 주목 환경오염 염화칼슘 대신 '친환경 제설기' 주목손으로 작동, 좁은 골목길 눈도 제거 조재성 기자  |  jojae@econovill.com   겨울철에 눈이 쌓이면 도로나 도심 상가의 인도에서 결빙을 막기 위해 염화칼슘, 염화나트륨(화학소금)을 뿌리는 게 일상적인 제설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심지어는 주택 밀집지역 골목에도 조금만 눈이 내려도 염화칼슘을 무조건 대량으로 살포한다. 눈이 얼어 사람이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염화칼슘 등의 무절제한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뿐 아니라 도로와 자동차 등 시설물의 부식화 우려이다. 특히 이온성 화합물인 염화칼슘은 눈과 함께 녹아 도로 관개시설을 통해 오폐수와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거나, 토양에 흡수돼 수질 오염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또한 강한 이온성 작용으로 아스팔트 도로를 부식시켜 크고 작은 홈을 만드는 이른바 포트홀(pothole) 현상의 한 원인이 되고, 차량이나 철재 구조물에 묻어 산화작용에 따른 부식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제설제 관련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도로 파손 중 포트홀이 차지하는 비율은 66%로 보수 비용만 105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이같은 염화칼슘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막고, 시설물 부식을 예방하기 위한 대안으로 친환경 제설제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 친환경 소형 제설기. 사진=한국설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염화칼숨의 반환경성 문제점을 인지하고, 친환경 제설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문제에 걸려 여전히 1.7배 가량 값싼 중국산 염화칼슘을 대량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는게 친환경 제설제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 선보인 소형 제설기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제설기를 잡고 밀면서 이동하면서 바닥의 눈을 모아 옆으로 분사시켜 일체의 환경오염 없이 눈을 치울 수 있다. 더욱이 기존 관공서의 제설 작업에서 대형 제설차량을 동원해 이용할 경우 좁은 인도와 골목의 눈은 치우기 어려운 한계가 있지만, 국산 소형 제설기는 이면도로와 골목길 눈도 제거해 줘 주민들의 불편함까지 해소해 주고 있다. 한국형 제설기 전문 기업 ㈜한국설제는 “눈뿐만 아니라 낙엽과 도로청소 등 4계절 활용이 가능해 한 대의 장비로 인력과 시간,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최근 관공서와 군부대 등에서 문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조회수 1781